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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바닷물로 전기 만드는 '스마트 양식장 부이' 개발 (21.0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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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22-09-16 18:26 조회 959회 댓글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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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봉수 기자] 바닷물 속 나트륨 이온을 이용해 전기를 만들어 쓰면서 다양한 해양 데이터를 수집할 수 있는 스마트 부이가 개발됐다.


울산과학기술원(UNIST)은 한국해양과학기술원과 공동으로 ㈜케이랩스와 함께 ‘해양특화전지 기반 다목적 양식장 부이’를 출시해 곧 출시할 예정이라고 16일 밝혔다.


이 부이는 바닷물 속 나트륨 이온을 이용해 전기를 충 · 방전하는 해수전지가 적용됐으며, 3D프린팅 방식으로 저렴한 비용에 맞춤 형태를 제공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안정적으로 전기를 제공받아 어장의 위치는 물론 수온, 염도, pH 등 15가지 해양 데이터를 언제 어디서나 확인할 수 있다.


 

이 부이는 개발단계부터 연구기관과 민간기업이 협력했다.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기술에 대한 맞춤형 지원으로 시제품 제작이 이뤄진 만큼 빠른 사업화 및 현장 적용이 가능했다.


김원효 ㈜케이랩스 대표는 “기존 고가의 해양관측용 부이를 대체할 수 있는 저렴하면서도 해양친화적인 제품을 개발했다”며 “향후 IoT를 기반으로 한 양식장 자동제어 시스템 개발, 어군탐지기 부착을 통한 어업활동 활성화는 물론 해양 빅데이터 축적을 기반으로 한 해양환경 예측 등 신산업 분야로도 확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번 시제품 개발은 산업통상자원부가 추진하는 ‘지역 활력 프로젝트 사업’의 일환이다.


김영식 UNIST 해수자원화기술연구센터장(에너지화학공학과 교수)는 “스마트 부이는 대학 실험실에서 개발된 원천기술이 지역 사회의 새로운 산업 창출에 기여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준 사례”라며 “부이를 통해 수집될 데이터는 최근 구축된 해양수산 분야 빅데이터 플랫폼과 연계해 다양한 신산업 창출로도 이어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울산시 관계자는 “해양특화전지(해수전지) 기반 구축을 통해 전지 신뢰성과 생산성을 확보하고, 이를 적용한 실증으로 차세대 에너지 신산업을 주도하고 지역 내 신규 일자리와 매출을 창출해 주력산업 위기극복에 힘을 보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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